박근혜 대통령 '정치권 전반의 문제인듯 야권 꼬집기'

  • 5년 전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축사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 정치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일하 하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을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안보 문제마저도 찬반의 논리에 갇혀 있고, 각기 다른 이념과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켜낼 최소한의 방어 조치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것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전반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야권을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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