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노란리본이 집회·시위 용품이라고?"

  • 5년 전
경찰이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 세월호 노숙 농성장에서 철거한 물품은 그늘막과 농성장 주변 나무에 달린 노란 리본이다.

경찰은“신고되지 않은 천막이나 그늘막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이라며 농성장 그늘막과 리본을 철거했다.

그늘막은 종로구청 직원이 철거하고 나무에 달린 노란 리본은 경찰이 직접 때어냈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1인 시위를 위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는 등 농성장을 비운 사이에 철거 작전을 진행했다.

농성장에 남아 있던 유가족들은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유경근 가족대책위 집행위원장(예은 아빠), 윤옥희 씨(김웅기 엄마)가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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