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의 레전드, 고(故) 하일성의 슬픈 발인식

야구 해설의 대명사로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일평생을 바친 고(故) 하일성 전 해설위원이 영면에 들었다.

하일성 전 위원의 발인은 10일 오전 서울 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유가족을 비롯한 야구계 관계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부인 강 씨와 유족 및 지인들은 발인식이 거행되는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 했다.

하 위원은 1979년부터 해설가로 활약해온 하 위원은 2006년부터 2009년 초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까지 지내며 30년 넘게 야구계에 몸담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당시 대표팀 단장을 맡아 영광을 누렸다.

고(故) 하일성 전 해설위원은 월남전 참전 국가 유공자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서울 충혼당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