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 noser - 아부를 하는 사람, 아첨꾼

  • 5년 전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brown noser - 아부를 하는 사람, 아첨꾼"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 그리고 그 문제점을 조사한 이른바 ‘칠곳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조사를 담당한 ‘존 칠곳 경’의 이름을 딴 보고서인데요. 보고서는 2003년 이라크전은 토니 블레어 정부의 부정확한 정보와 성급한 판단에 의해 발발했으며 전쟁을 피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진 후 최후의 수단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전적으로 부적절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즉, “사담 후세인은 ‘임박한 위협’이 아니였고", "블레어 전 총리는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로 이라크전 참전을 결정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이라크전의 법적 정당성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블레어 전 총리는 "당시 제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블레어는 그 당시 가진 정보로 내린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는데 보고서 내용 중에는 당시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편지 내용은 바로 “당신이 가는 길이면 어디든 따라 가겠다‘란 내용인데요. 영국은 곧 미국을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국가원수로서 굴욕적인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브렉시트 문제로 어수선한 런던에서는 연일 블레어 전 총리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합니다.

블레어 전 총리에게 이 표현을 쓰고 싶은 영국 사람들 꽤 있을 것 같아요. You are a brown noser!

월~금요일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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