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박근혜-친박, 끝까지 간다

  •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면 덩달아 '삼성동팀'도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동팀이 누구냐고요? 서청원·최경환·윤상현·조원진·김진태·민경욱 의원 등 친박, 아니 진박 핵심 의원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태극기 부대만큼이나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열렬하게 맞이한 데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발언 한마디씩은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죠.

"박근혜 정부는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민주적" (서청원), "탄핵된 대통령이라고 고립무원으로 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건 가혹하고 혹독한 처사" (최경환), "대통령 출당 요구는 정치적 패륜 행위" (조원진) 등등 말입니다.

지난해 11월 최순실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죄를 했던 것은 역시 '정치적 쇼'였나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오는 21일, 이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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