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에 재 뿌린 한국당…대통령은 악수로 응수

  • 5년 전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석 모니터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는 문구를 일제히 내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등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3개나 펼쳐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시위를 벌였다.
내내 그 모습을 보며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제일 먼저 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한 손은 현수막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문 대통령과 악수하던 김도읍 의원은 멋쩍은 듯 웃음을 흘렸다.
시정연설에 현수막 시위로 재를 뿌린 한국당 의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는 문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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