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목 디스크 부르는 '거북목 증후군'…예방법은

[앵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목이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 증후군' 때문인데, 수술을 해야 하는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졌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2013년 181만여 명에서 2018년 211만여 명으로 5년 사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70대가 되면 10명 중 9명이 이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나타나게 되는데,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합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불편함은 있었는데요. 1년 전부터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거북목이라고…"

40도 정도 고개를 숙여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에 가해지는 무게는 평균 약 15kg 정도.

잘못된 자세로 경추 배열이 틀어지면서 거북목이 나타나고, 증상이 지속하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 만으로는 그 충격을 버틸 수 없게 되고요. 디스크나 뼈로 그 충격이 계속 누적되게 됩니다. 심해져서 마비라든지 저림이라든지 통증 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정도로…"

전문의들은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고, 어깨를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주는 등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팔 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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