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테니스 상대방이 꼭 있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죠.
인공지능 로봇이 상대라면 어떨까요?
똑똑한 로봇코치들을 실리콘밸리 윤수민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이 치는 탁구공을 척척 받아칩니다.
속도를 높이자 로봇도 따라 올립니다.
"이 탁구로봇은 제 움직임에 맞춰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요. 마치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처럼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람의 동작과 공의 궤도를 분석해, 초보자는 쉽게, 상급자는 어렵게, 공을 던져줍니다.
던지기, 줍기 등 단순 반복 동작에 머물렀던 로봇 코치는 이제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마이크 첸 / 오르몬 미국지사 책임자]
"디지털 게임을 하듯 이 탁구 로봇에 사람의 움직임, 눈 깜빡임 등에 반응하는 감성지능을 적용했습니다."
운동 반경이 넓어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테니스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스티브 기라잇 / 볼트 사 개발책임자]
"테니스 로봇은 매우 정확하고 반복이 가능하도록, 매번 같은 방식으로 테니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없으면 연습조차 불가능했던 운동 경기를, 로봇 코치만 있으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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