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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 어제 경질된 미래한국당 공병호 전 공청관리 위원장.

갑자기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통합당에 비례 명단에 간섭하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경하게 나갔는데.. 왜 하루만에 입장을 확 바꾼 걸까요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공병호 /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야권이 마치 크게 분열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크게 상승시킨 점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고…"

한국당 비례공천 과정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공병호 /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앞으로 저는 일체의 인터뷰를 사양하고 지난 20여일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겠습니다."

공 전 위원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비례명단 수정을 경고했었는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공병호 /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MBC 김종배 시선집중·어제)]
"대외적으로 간섭을 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면 그것은 현행 선거법상 위반이 될 소지가 굉장히 높습니다."

공 전 위원장은 채널A에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공천을 완결하지 못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과문을 자발적으로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로 꾸려진 한국당 공관위는 오늘부터 첫 회의를 열고 재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완성하고, 저녁쯤 선거인단 투표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정된 명단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통합당 영입인재가 당선권인 20번 안에 대거 재배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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