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에 특이동향 없어”…미국과 정보 교류 후 결론

  • 4년 전


청와대와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을 부인했습니다.

수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는데요.

어제 미국 측과 첩보를 공유하고 내린 결론이라는데, 미국 정부와 판단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공식적으로 나온 답변에 추가해드릴 사항은 없고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하면서 정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태설을 부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노동당·군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와 정보당국은 어제 관련 첩보를 접하고 면밀한 분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측과도 정보를 교류했는데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것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수술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입장과 달리 이상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는 주장은 계속 제기됐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일단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술을 한 건 맞는 것 같아요. 평양에 갑자기 며칠 전부터 봉쇄조치 취한거 등등…분명히 뭔가가 있다."

자신의 소식통에게 들었다면서 심혈관 시술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SNS상에 떠도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글은 지난 2014년에도 돌았던 내용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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