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가 27일 광주지방법원에 다시 출석했지만, 이번에도 ‘5·18 학살’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 전씨는 이날 낮 법정에 출석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왜 책임을 지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무시하고 기자의 마이크를 손으로 밀쳐냈다. 저녁이 다돼서 퇴정할 때도 아무런 언급 없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법정에서는 5월 민주항쟁 당시 헬기 기총사격을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공판 도중 수차례 꾸벅꾸벅 조는 등 불성실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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