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방역수칙에 달렸다

  • 4년 전


어린이날을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수위가 조금 느슨해져서죠.

나들이나 모임은 해도 되는지 마스크나 손씻기는 생략해도 되는 건지 김철웅 기자가 조목조목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는 6일부터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며 감염 예방도 함께 하는 장기적 방역체계입니다.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 45일 만에 끝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5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실내 공공시설이 문을 열고, 이후 야구장 같은 스포츠 관람시설도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도 단계적으로 재개합니다.

이달 중순 고3부터 우선적으로 등교 개학을 하고, 나머지 학년도 차례대로 등교할 예정인데 자세한 일정은 내일 교육부 장관이 발표합니다.

지금처럼 안정세가 유지되면,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를 낮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방역수칙이 여전히 필수라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구체적으로 지켜야 되는 방역수칙은 동일합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손 씻기, 기침예절 같은 개인위생수칙입니다."

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면 언제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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