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KT ‘코로나 연대’…감염병 대응 위해 손잡다

  • 4년 전


빌게이츠가 KT와 손을 잡습니다.

제 2의 코로나19 사태를 막겠다는 건데 어떤 기술일지 홍유라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KT 임직원들과 게이츠 재단 관계자가 화상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을 대비하는 차세대 방역 연구를 추진하는 겁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의 사물인터넷 센서로 체온을 재고,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감염병 가능성을 도출합니다.

인구 유형별 이동 패턴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감염병 위험지역을 예측하는 모델도 개발합니다.

의료진과 스타트업도 참여하는 이번 연구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연구 참여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와 기존 의료기관 중심 감시체계를 융합해서, 규모나 지역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을 빨리 해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조기에…"

KT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3년간 120억 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합니다.

게이츠 재단은 연구에 드는 비용의 50%를 펀드 형식으로 지원합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퇴치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데 유망한 7개 업체의 생산 시설 건립에 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가 감염병 위험에 처한 다른 나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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