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여야, 내일 원구성 마지막 담판…법사위 해법 찾을까

[앵커]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내일(28일) 마지막 담판을 시도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3차 추경안 처리를 강조한 가운데 여야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28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한 번 회동을 갖습니다.

박 의장이 모레 본회의(29일)를 예고한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담판의 성격이 짙습니다.

최대 쟁점은 알려진 대로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느냐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두 시간 넘게 이어진 어제(26일) 회동에서 법사위원장을 번갈아 맡는 방안을 놓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반기 2년을 맡되 후반기 2년은 통합당에서 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반기 2년 위원장을 하고 후반기 2년은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맡는 안을 각각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원 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통합당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혔고,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견제와 균형은 국회의 본령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음 달 4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만약 여야가 내일 회동에서도 원 구성 타결에 실패할 경우, 박 의장이 모레 본회의에서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남은 11개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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