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이 오피스텔에 채널 A취재진이 가보니 오늘 오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투숙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피스텔을 빌려준 측에서, "누군가 물어보면 사촌동생 집에 왔다고 말하라"고 시켰다는데요.

이어서, 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입니다.

이곳에 오늘 오전까지도 투숙객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혜 씨 명의 호수에서 머물다 오늘 오전 퇴실하는 투숙객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사촌동생 집에 왔다고 했습니다.

[문다혜 씨 명의 오피스텔 투숙객]
"(혹시 에어비앤비 들어오신 건가요?) 아니요. 사촌동생. (사촌동생 보러 온 거고.) 네."

다시 한 번 물었더니 2주 전쯤 공유숙박 어플리케이션으로 1박에 10만 원대 비용으로 빌렸다고 했습니다.

이 호수를 빌려준 주인 측에서 '사촌 동생 집에 왔다'고 말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문다혜 씨 명의 오피스텔 투숙객]
"사촌 동생이 아니에요. (사촌 동생 집이 아닌 거고요?) 네, 그렇게 말하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물어보면 그렇게 하라고."

이곳을 예약할 때 안내문에도 같은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문다혜 씨 명의 오피스텔 투숙객]
"(사촌 동생이라 말하라 한 거는 언제인가요?) 안내에 쓰여있어요."

투숙객들은 이 곳이 다혜 씨 명의 오피스텔인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 건물에서 문다혜 씨를 몇 차례 봤다는 입주민도 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몇 번 봤어요. 작년에요. 집을 들어가고 나오는 거는 못 봤고 위에 있으니까. 난 전 대통령 딸인지도 몰랐어요."

채널A는 문다혜 씨 측에 공유 숙박 임대 여부에 대해 물었지만, 현재는 답변할 관계자나 입장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변은민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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