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일부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허유원 캐스터,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잠수교에는 약한 비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서울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일주일 넘게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이곳 잠수교의 수위는 8.5m로, 여전히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어서 있는데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과 노들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어젯밤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이 재개되면서
오늘 아침, 우려했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이례적으로 장마가 길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5호 태풍 '장미'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요?
네 오늘은 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현재 태풍 '장미'는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있고요,
오늘 오후 태풍이 경남 내륙을 관통하면서, 호남과 영남, 충청과 강원 남부지역까지 태풍 특보도 점차 확대, 강화 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충청 이남 지역에는 많게는 2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요.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30~80mm, 강원남부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비상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90k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은 주 후반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더이상 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채널A 뉴스 허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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