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기자 확진에 국회의원 6명 격리 / YTN

  • 4년 전
인터넷 매체 기자 확진으로 대전시청 기자실 등 폐쇄
증상 발현 이후 대전시청·시 교육청 기자실 방문
허태정 대전시장·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검사


세종시에 있는 인터넷 매체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기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과 세종시 기자실이 폐쇄됐으며 이 지역 국회의원 6명과 대전과 세종시장이 진단 검사를 받고 격리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모여 있던 기자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이 기자실을 이용하던 세종 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한 겁니다.

A 씨는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지난 1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시 보건복지국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 18일과 19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 등을 들렀고, 지난 20일 세종시청 정례브리핑에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관 등은 방역 조치 등을 위해 기자실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와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는 방역 관계자도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역 방역 당국을 지휘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권경민 / 대전시청 대변인 : 시장님은 24일 오후 2시쯤 검사를 받았고요. 밀접 접촉자가 아니기 때문에 음성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정상적인 업무 복귀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이 기자가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행사도 취재한 것으로 조사돼 당시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도 외부인의 접촉을 피한 채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상민·박범계·박영순·조승래·장철민·황운하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은 자율 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시당 사무실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대전과 세종을 담당하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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