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잇단 확산에…찜질방·사우나 자발적 영업중단도

[앵커]

코로나 확산 우려에 자진해서 영업을 중단하는 찜질방과 사우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영업장의 특성상 비말 전파를 통한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창 영업이 이뤄져야 할 시간 찜질방 입구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물이 가득차 있어야할 탕은 모두 바닥을 드러냈고, 때를 밀거나 이발하는 손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와 같다면 찜질방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야할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텅 비어있는 모습이고, 매점도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경기도 남양주 찜질방과 사우나 업주 대부분은 지자체의 영업 중단 권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뜩이나 손님이 줄어 더 큰 영업손실이 우려됐지만 방역이 우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솔선수범해서 휴업을 결정하게 되면 다른 업체도 따라서 휴업도 하게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큰 결정을…"

같은 건물 상인들도 통 큰 결정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이곳이 많이 분주한 곳이거든요. 먼저 사장님께서 문을 닫아주셔서 저희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사우나 등에서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이처럼 문을 닫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양주 뿐만 아니라 경남 거제시의 목욕업계도 오는 7일까지 자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달 31일 0시부터 관내 목욕장 40여곳을 상대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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