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매년 갯바위 낚시객이 실종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갯바위를 오를 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화를 착용하고요, 밤낚시를 할 땐 조명용 랜턴을 2개 이상 준비해야 합니다. 기상이 나쁠 때는 낚시를 자제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낚시하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낚시 즐기는 게 중요하니까요. 항상 안전 수칙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보시면 보통과 나쁨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요. 다만 전 해역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어느 포인트가 출조하기 좋은지 해역별로 알아보시죠.

서해안은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붑니다. 다만 국화도와 신시도는 물결이 낮게 일어 출조 가능한데요. 낚싯줄이 엉키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자칫하면 갯바위에서 중심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을 찾으실 분들 계신다면 연도와 욕지도를 추천해드립니다. 바람은 강하지만 물결이 낮아 다른 해역에 비해 안전하겠고요. 대상 어종과의 물때 합도 좋아 풍성한 조과가 기대됩니다.

동해안은 전 포인트 출조 가능합니다. 가을엔 후포에서 벵에돔이죠. 물의 온도도 20도선을 유지해 잦은 입질이 예상됩니다. 후포의 작은 방파제 인근에 요트장이 생겨 파도도 안 치고 벵에돔, 전갱이,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고 합니다. 손맛 느끼러 떠나시죠.

제주도로 내려가 봅니다. 서귀포는 바람이 강하지만, 물결이 낮게 일어 출조 무리 없겠고 김녕은 파고 0.7m, 바람은 초속 8m로 출조하기 무난합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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