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덤덤한 표정으로 접종…마치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전날 AZ 백신 첫 접종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
수도권 코로나19 의료진 등 3백 명이 화이자 백신 맞아


국내 첫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오늘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최일선에 있는 코로나19 병동 미화원을 시작으로 의료진과 종사자 3백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며 의료폐기물 처리와 환경 관리를 담당해온 미화원 51살 정미경 씨입니다.

정 씨는 본인 확인을 마친 뒤 덤덤한 표정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을 마치고는 의료진에게 먼저 말을 걸며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 겁니다.

[정미경 / 코로나19 병동 미화원 (화이자 백신 1호 접종) : 1호로 맞게 됩니다 라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진짜로 마스크 벗고 여행도 다니고 다 할 수 있도록 다 맞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행정직원 199명을 포함해 수도권 코로나19 의료진 등 3백 명이 첫날 맞았습니다.

[김남운 /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 (지금 몸 상태는) 맞기 전이랑 후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많은 백신이라고 생각을 했고.]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 5만8천 명분은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공항 도착 직후 충청과 영남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나뉘어 배송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2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3주 뒤인 4월 10일쯤 2차 접종을 완료하겠단 계획입니다.

[고정인 /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학과 의료진 : 1년이 넘게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이 힘들게 계셨는데 저희가 백신을 맞아서 빨리 면역을 획득해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진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에는 정부 계약 천만 명분 가운데 50만 명분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접종은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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