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여의도 벚꽃길 오늘부터 통행 제한...관람객 추첨 / YTN

  • 3년 전
코로나19 속에 다시 찾아온 봄.

특히 올해는 유난히 일찍 벚꽃이 피어났는데요.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도 만개했는데 감염 우려로 지자체가 교통과 통행 통제 날짜를 앞당겼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추첨이 된 신청자에 한해 출입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엄 기자 뒤를 보니까 벚꽃이 만개했는데요.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잎을 보자니 정말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걸 실감케 하는 풍경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구청 허락하에 이곳에 들어오긴 했지만, 아쉽게도 오늘부터 이곳 윤중로 벚꽃길은 거닐 수 없게 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면서 평소라면 차들이 오가는 이 도로도 텅 비었습니다.

감염 우려에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한 데다 봄꽃이 예상보다 이르게 피면서 내일부터 예정된 출입 통제를 하루 앞당겼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km가 전면 통제됩니다.

대신 다음 달 5일부터 일부 신청자들만 정해진 시간에 통제 구간 출입이 허용됩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관람객을 추첨하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간격으로 하루에 7번 입장하는데 한 번에 최대 99명까지만 출입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소외 계층과 노약자 1,000명을 포함해 일주일간 3,500명이 통제 구간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청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티켓을 팔아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추첨 관람' 아이디어가 암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그러자 영등포구는 실명 인증 절차와 일회용 QR 코드 발급으로 재판매를 막고, 입장권 추첨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정 과정의 조작 가능성 등 각종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작위 프로그램 선정 전 과정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통제 구간이 아닌 근처 다른 벚꽃길로 꽃을 보러 온 직장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버스와 지하철 등 일부 대중교통의 운행을 조정했습니다.

평일에는 여의도공원 진입로와 가까운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 정류장을 1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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