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오늘 앵커리포트의 주제는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 서울, 부산이 없다"입니다.

폭로전과 흠집 내기에 파묻혀서 긴급하고 중대한 정책이 실종돼 안타까운 겁니다.

예를 들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아파트 짓는 정책을 어떻게 할 거냐. 그다음에 교통정책은 어떻게 할 건가. 가장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은 어떻게 보호할 건가 등등 후보들의 답변을 살펴보니까 구체성이나 과학적인 분석이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아예 답을 내놓지 않은 후보도 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응을 위한 청년활동가 네트워크.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는 또 이런 고민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밀려들어옵니다. 외국인 이주자들이 밀려들어 오는데 서울, 부산에 외국인 이주자들이 계속 밀려와서 커다란 마을을 구성하고 살고 있다면 어떤 정책을 펴야겠습니까?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후보들이. 그러니까 답답해서 학자들이 공개질의를 했습니다. 부산은 서울하고 또 다릅니다. 다른 문제가 얹어집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지방선거 때 아예 지역은 관심 밖으로 벗어나 버립니다.

고질적인 문제죠. 서울이 아니어서 부산은 관심에서 더 멀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부산 경실련 공약검증단이 아예 세세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재정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습니다. 연도별로 맨 처음에 이거하고, 이거하고 체계적으로 제시돼 있지 않습니다. 이미 시행돼버렸거나 다 시행 중인 것들을 또 재탕한 것들도 많습니다. 이것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서울, 부산의 문제점과 미래의 발전을 집중적으로 토론할 아주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그냥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유권자들은 선거 공보물을 찾아서 읽어보기고 관련된 검증 사이트도 들어가 보시를 권합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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