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없는 경기 안성에 고속철도 2개 노선…지역주민 환호

  • 3년 전
철도 없는 경기 안성에 고속철도 2개 노선…지역주민 환호

[앵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에 고속철도 2개 노선이 건설될 전망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건데 지역주민들이 크게 환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안성선입니다.

곡창지대인 안성과 인근 이천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경부선 천안역과 연결한 철길입니다.

여객과 화물수송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안성선은 그러나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1989년 폐선됐습니다.

과거 기차가 다니던 안성선 철길입니다.

폐선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이처럼 철길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폐선 이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길이 없는 안성에 고속철도 2개 노선이 건설될 전망입니다.

평택에서 안성을 거쳐 이천 부발읍을 연결하는 평택∼부발선과 화성 동탄에서 안성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겁니다.

두 노선이 건설되면 안성은 철도가 없는 도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광역철도 유치로 조선중기 산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옛 영광을 되찾고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 그리고 관광산업 등의 활성화로 눈부신 안성시 미래를 그려 낼 것입니다."

주민들은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철도가 달린다고 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철도 시대가 열리면 교통이 편리해지고 많은 사람이 우리 안성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건설될 경우 안성은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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