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의 수상한 선물…독도새우·대게 누가 받았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국회에서 준 상은 아니지만 국회에서 가짜 수산업자가 상을 받은 모습. 과거 모습이 다시 부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이게 점입가경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파면 팔수록 사실은 정치권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저희 언론계도 그렇고 왜 이렇게 사기꾼한테 취약한가.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인데요. 특히 이 사기꾼이 활동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어떤 토대를 만들어 준 게 보신 것과 같이 국회에서 각종 단체들이 보면 국회에 와서 저런 상을 주는 행사를 많이 합니다. 저도 국회에 출입하며 많은 행사를 보면 진짜 저분들이 정말 봉사상을 받을만한 분들인가라는 솔직히 의심을 많이 하면서도 국회에 와서 행사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단체들을 보면 상당히 조금 취약한 단체들이 많습니다. 취약하다는 게 뭐냐면 조금 단체의 어떤 성격이나 이런 것 자체가 조금 규명하기 힘든 단체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쪽 단체에서 저렇게 상을 주고 사진을 찍히고 본인들을 걸어놓고 하면 뭔가 국회에서 상을 주는 것처럼 비치거든요. 저게 또한 신뢰관계로 있는 것입니다. 저런 걸 또 명함에다가 다 기록해놓고 명함에 보면 정말 자신의 상 기록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상당 부분 의심해볼 만한 측면이 있는 것인데.

바로 이번에 이 김모 씨라는 사람도 바로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이미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적 있습니다. 또 나와서 오히려 그거보다 더 크게 수백억대 달하는 사기를 쳤는데. 문제는 거기에 조력자들이 국회의원, 기자들, 이런 분들이 웬만하면 알만한 분들인데 저도 국회에 오래 출입해서 대충 한번 보면 어느 정도 이게 나오는데요. 왜 저렇게 다 넘어갔을까, 솔직히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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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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