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활용해 만든 스마트 버스승강장 각광
[앵커]
성능이 떨어진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해 만든 버스승강장이 전국 처음으로 울산에 설치됐습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더불어 시민들도 보다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버스승강장인지,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 시민들이 승강장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에는 에어컨이 나오고, 휴대전화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밖에 대기하는 이용객을 위해 에어 송풍기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버스승강장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했습니다.
승강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이 전기를 만들어내면 폐배터리에 충전했다가 그 에너지를 활용하는 겁니다.
밤에는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충전해 뒀다가 낮 동안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 장마철이고 여름이고 꿉꿉하고 더운데 아무래도 에어컨 등이 있으니까 기분도 좋고 시원하고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
울산 북구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이 시설은 '친환경 스마트 버스승강장'입니다.
지난 4월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뒤 최근 한 달간 시범운영했습니다.
북구청은 지역 폐배터리 전문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하고 북구청의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거기에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설치해서 에너지 절감형으로 해보자."
설치 기간이나 비용이 일반 승강장의 절반 수준이고, 전기 요금도 65%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본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19개의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38개까지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기차 보급 10년.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폐배터리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촬영기자: 김민엽]
#폐배터리 #버스승강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성능이 떨어진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해 만든 버스승강장이 전국 처음으로 울산에 설치됐습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더불어 시민들도 보다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버스승강장인지,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 시민들이 승강장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에는 에어컨이 나오고, 휴대전화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밖에 대기하는 이용객을 위해 에어 송풍기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전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버스승강장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했습니다.
승강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이 전기를 만들어내면 폐배터리에 충전했다가 그 에너지를 활용하는 겁니다.
밤에는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충전해 뒀다가 낮 동안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 장마철이고 여름이고 꿉꿉하고 더운데 아무래도 에어컨 등이 있으니까 기분도 좋고 시원하고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
울산 북구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이 시설은 '친환경 스마트 버스승강장'입니다.
지난 4월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뒤 최근 한 달간 시범운영했습니다.
북구청은 지역 폐배터리 전문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하고 북구청의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거기에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설치해서 에너지 절감형으로 해보자."
설치 기간이나 비용이 일반 승강장의 절반 수준이고, 전기 요금도 65%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본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19개의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38개까지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기차 보급 10년.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폐배터리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촬영기자: 김민엽]
#폐배터리 #버스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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