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펑" 광주 주택가 창고서 불…건물 4개동 잿더미

  • 3년 전
"펑, 펑" 광주 주택가 창고서 불…건물 4개동 잿더미

[앵커]

오늘(1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 주택가에 있는 한 생활용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4개 동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헬기가 검은 연기 사이로 물을 퍼붓고, 소방관들도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사방에서 작은 폭발음도 들립니다.

"펑, 펑…"

광주 광산구의 한 생활용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월요일 아침 7시쯤.

생활용품 창고에서 시작한 불은 주변 가구 창고와 문구용품 창고 등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2층 주택도 불에 탔지만, 다행히 사람은 거주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창고에는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많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5.5t을 넣은 지가 얼마 안 됐다고 해요. 부탄가스. 그러니까 (불이) 빨리 안 꺼져요. 화장지 있지, 뭐 있지."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관 180여 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60여 대거 투입됐습니다.

거셌던 불길은 2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불이 난 창고 옆으로는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택과 창고가 밀집해 있지만, 다행히 번지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불이 나자 바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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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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