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에 검사소 북적…"다음달 연휴도 걱정"

  • 3년 전
확산세에 검사소 북적…"다음달 연휴도 걱정"

[앵커]

추석 연휴가 지난 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검사소에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다음 달 잇단 연휴에 시민들의 감염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선별검사소 대기석이 꽉 찼습니다.

소독 시간이지만 시민들은 검사 재개를 기다리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검사소 주변에 업무단지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근무 중 잠깐 시간을 낸 직장인들입니다.

주부나 학생들도 많습니다.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선별 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전에는 (검사자가) 1천명에서 1,200명 선이었는데 추석 끝나면서 2천명 선이 되면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스스로 방역 고삐를 조였습니다.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서 걱정이 돼요. 특별한 일 아니면 집 밖에 안 나가고 있으려 하고, 마스크 잘 쓰려고 하고…"

다음 달 연이은 개천절·한글날 연휴도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휴일에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확진자 수도 늘어날 것 같고…"

추석 연휴 감염 여파에 두 차례 연휴까지 복병이 산적해 있지만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를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확산세를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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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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