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에 항의하던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흉기를 던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의 한 구청 민원상담실입니다.
지난 25일, 이곳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항의하던 60대 A 씨가 상담 도중 갑자기 공무원에게 흉기를 던졌습니다.
다행히 흉기는 비말 가림막에 맞고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민원인의 위협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체포하면서 난동은 끝이 났습니다.
[충북 청주시 ○○구청 직원 :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에서 좀 둔탁한 소리가 나서 보니까 흉기를 탁자 위에 던져가지고….]
앞서 지난 20일에도 청주시 한 구청에서 80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민원인은 마을 교량을 훼손해 원상복구 명령과 고발을 당한 뒤 여러 차례 구청에서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 행위가 계속되면서 전국공무원노조는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연이은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이 이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태까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암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 부지부장 : 업무 수행 중에 언제 어디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폭언과 폭행으로 짓밟히고 있는 공무원 인권의 부재는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다.]
특히 공무원은 노동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류재홍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 지부장 : (조례를) 집행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조례가 만들어지면 조금이나마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이 발생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난해 전화나 방문 민원인에 의한 폭언, 폭행 피해사례는 4만 6천여 건.
법 개정 등 악성 민원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2718452759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의 한 구청 민원상담실입니다.
지난 25일, 이곳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항의하던 60대 A 씨가 상담 도중 갑자기 공무원에게 흉기를 던졌습니다.
다행히 흉기는 비말 가림막에 맞고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민원인의 위협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체포하면서 난동은 끝이 났습니다.
[충북 청주시 ○○구청 직원 :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에서 좀 둔탁한 소리가 나서 보니까 흉기를 탁자 위에 던져가지고….]
앞서 지난 20일에도 청주시 한 구청에서 80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민원인은 마을 교량을 훼손해 원상복구 명령과 고발을 당한 뒤 여러 차례 구청에서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 행위가 계속되면서 전국공무원노조는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연이은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이 이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태까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암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 부지부장 : 업무 수행 중에 언제 어디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폭언과 폭행으로 짓밟히고 있는 공무원 인권의 부재는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일은 아니다.]
특히 공무원은 노동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류재홍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 지부장 : (조례를) 집행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조례가 만들어지면 조금이나마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이 발생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난해 전화나 방문 민원인에 의한 폭언, 폭행 피해사례는 4만 6천여 건.
법 개정 등 악성 민원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2718452759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