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에서 불이 납니다.

금방이라도 차량이 폭발할 것처럼 불길이 매서운데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택시 운전자가 차를 멈추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하는 데 사고 충격으로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다리차 운전자가 지나다가 공구를 가지고 와서 함께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빼냅니다.

이때 치킨을 배달하던 손병오 씨가 함께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에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손병오 /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 헬멧을 썼는데 헬멧까지 몸속까지 뜨거운 불길을 느끼겠더라고요. 그래도 공포는 잠시고 마음이 사람은 일단 사람은 살려야겠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사이 불길은 더 커지지만, 더 많은 시민들이 달려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도 구조합니다.

도로에 퍼진 차량 잔해를 정리하고 사고 지점을 지나는 차량을 통제하는 사람도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시민입니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순찰차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사고는 어느 정도 수습됐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선 시민들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 운전자와 동승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폭발 위험 속에서도 위험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던 시민 영웅들.

[김만식 / 부산 영주파출소장 : 시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시민 여러분께서 항상 큰 사고가 있을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용감하게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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