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오미크론' 공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 뉴욕증시, 올해최악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전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새 변이가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유럽, 아시아 주요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폭락했습니다.

미국은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았지만 증시는 그야말로 '검은 금요일'로 불릴 정도로 충격파가 컸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3% 떨어진 34,899.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2.27%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23%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의 하루 낙폭은 통계 추적이 가능한 1950년 이후 '검은 금요일' 사상 가장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새 변이 공포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지수가 3.64∼4.75%의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주가가 2.53% 떨어져 지난 6월 21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중국과 홍콩, 한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원유 선물시장과 가상화폐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11.3% 폭락했고, 비트코인도 8% 안팎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오른 1,808.9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수도 있다는 새 변이의 출현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속도를 내려던 글로벌 경제회복이 타격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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