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 앵커멘트 】
한국판 '아우슈비츠'.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지 34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1960년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거리 정화라는 명목으로 부랑자들을 강제로 수용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시립갱생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당시 부랑자가 아닌데도 끌려가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피해 남성의 육성 증언으로 60년 전의 그 실상을 탐사M에서 파헤쳐봤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란히 대열을 맞춘 남성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연령대 역시 다양합니다.

갱생(更生), 새 삶을 산다는 의미의 갱생원에 이들은 어떤 이유로 들어오게 된 걸까요?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갱생원'의 역사는 올해를 기준으로 약 60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이른바 부랑자 수용시설이던 '서울시립갱생원'은 언뜻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감도는 바로 이곳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설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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