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면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여권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드는 분위기입니다.
3대 요구한 한 대표, 김건희 여사 라인,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실명까지 제시했죠.
윤 대통령, 회담 이후 한 대표의 요구는 인적쇄신이 아니라 인사농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체적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영역을 흔든다는 불만으로 보입니다.
안보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적쇄신' 요구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제 한 대표와의 면담 이후 참모들에게,
"인적쇄신이 아닌 인사농단"이라고 표현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대표가 구체적인 근거 없이 특정인들을 거론해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지목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 영역을 흔들었다고 보는 겁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지난 8월)]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그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이 두 가지를 보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면담 당일에도 한 대표의 요구에 즉각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줘야 조치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대표의 요구는 대통령의 인사 권한을 무시한 처사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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