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7월 재개장…녹지 3배 확장

  • 3년 전
광화문광장 7월 재개장…녹지 3배 확장

[앵커]

그동안 대대적인 확장 공사가 진행돼온 서울 광화문광장이 오는 7월 다시 시민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새로운 광장은 기존보다 배로 넓어지고, 전체 면적의 4분의 1 정도가 녹지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을 거치며 재작년 11월 공사가 시작된 광화문광장.

그동안 광장 서쪽 도로를 없애고, 대신 동쪽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52%. 서울시는 바닥 판석 포장과 식재 등 나머지 공사를 6월 장마철 전까진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

새로운 광장은 총면적이 종전보다 2.1배 넓어지고, 광장의 폭도 60m로 1.7배 확대됩니다.

"전체면적의 4분의 1이 녹지로 조성되며 260m의 '역사물길'과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공원같은 광장을…."

기존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스탠드가 확장됩니다.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사헌부 터는 일부를 그대로 노출 전시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시작돼 격렬한 찬반 논란이 제기된 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오세훈 시장 취임과 함께 또 한번 기로에 서기도 했습니다.

"(공사 전면재검토안은)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여지도 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안을 바탕으로 하되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욱 더 높여서…."

2009년 조성 이후 여론의 풍파에 시달려온 광화문 광장이 이제는 모두로부터 공감을 받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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