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한 달…누가 정치 더 바꾸고 나라 잘 지킬까?

  • 3년 전
대선 한 달…누가 정치 더 바꾸고 나라 잘 지킬까?

[앵커]

이번 대선의 특징 중 하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모두 국회 '0선'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여의도 정치 문법과 다른 새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후보들의 정치 쇄신, 외교 안보 경쟁도 치열한데요.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세력이 아닌 정치 자체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거대 양당 정치를 바꿔 국민들에게 제3의 선택지를 줘야하고, 이를 위해 선거제도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정치교체로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정치교체 해내겠습니다. 불공정·불평등·기득권 타파 그리고 세대교체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해내겠습니다."

새로운 정부의 모습으로는 국민이 추천하는 '책임총리제'를 중심으로한 실용내각,

그리고 30대 40대 장관들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등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이상 국가를 이끌어가기 어렵습니다."

광화문 정부 청사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를 내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참모뿐 아니라 민관합동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를 띄게되고, 민간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는 '작은정부'를 강조했습니다.

경륜있는 중장년과 패기있는 2030 젊은 인재 등용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청와대 기능 축소,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과 국민 통합 내각 등을 공약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다당제 기반의 책임 연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북한의 연이은 도발 속 해법도 사뭇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제 시장 연계 등을 고려한 실리 외교를 강조합니다.

"지금 미리 정해놓고 미국 먼저냐 아니면 중국 먼저냐 북한 먼저냐 이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때 상황에 맞춰서 협의를 해보고…"

북한과 관계설정도 큰 틀에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계승을 예고했지만, 미사일 도발엔 '강력히 규탄한다'며 장거리 요격미사일, L-SAM 조기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권의 집권기간 동안에 친중·친북 굴종 외교를 한 가운데 한미·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무너져서 이걸 정상적으로 회복"

북한의 도발에는 대북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로 선명성을 드러내며 국방이 튼튼해야 경제도 산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완성을 이야기했고 심상정 후보는 대미, 대중 교섭을 통한 한반도 평화 '빅딜' 구상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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