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량 2배 급증…완성차·배터리 업체 동맹 강화

  • 2년 전
전기차 판매량 2배 급증…완성차·배터리 업체 동맹 강화

[앵커]

자동차산업이 140여년 만에 전기차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죠.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재작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의 동맹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472만대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전세계 완성차 판매량에서 전기차의 비중도 5.8%로 뛰어올랐습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약 92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상하이자동차,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도 급성장해 격차는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신모델을 올 해부터 쏟아낼 것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는거죠."

이처럼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경쟁이 심화하면서 든든한 우군을 만들려는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의 동맹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업들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제너럴모터스는 상반기 미국에 네 번째 합작 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포드는 SK온과 '블루오벌SK'를 설립해 '얼티엄셀즈'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스텔란티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현대차그룹도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합작 공장을 착공했고,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합작 대신 배터리 자체 양산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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