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2차 TV토론, 우여곡절 끝 11일로 확정

  • 2년 전
대선후보 2차 TV토론, 우여곡절 끝 11일로 확정

[앵커]

여야 4당 대선 후보의 2차 TV토론이 진통 끝에 이번 주 금요일(11일)에 열립니다.

첫 토론은 탐색전·전초전 성격이 강했던 만큼, 두 번째 토론에서 후보들이 부동층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의 2차 TV토론이 11일 밤 8시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토론은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TV를 포함한 보도채널 2개사, 종합편성채널 4개사 등 6개 방송사가 공동 주관합니다.

주제별 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한 후보 간 검증이 2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가처분 신청과 인용을 거쳐 성사된 1차 토론에 이어 8일 만에 열리는 2차 토론도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습니다.

당초 거론된 토론 날짜는 8일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주최 측 편향성을 문제삼으며 불발됐습니다.

황상무 언론전략기획단장은 "주최 측인 기자협회와 JTBC가 좌편향돼 있다"고 주장했고…

기자협회와 JTBC 기자들은 국민의힘이 좌우를 가르는 낡은 언론관을 드러냈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11일 토론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낸 뒤에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윤 후보가 건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협상판을 깼습니다. 세간에는 (11일이) 법사나 도사들이 정해준 날 아니냐…"

"지방 일정이 많고 그러니까 그런 컨디션을 고려해야되는 것 아닌가 이런 말이 크게 와전된 것 같습니다."

결국 JTBC 단독이 아니라, 종편·보도채널이 공동 중계하는 방안으로 2차 토론이 성사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TV토론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50% 넘게 나오는 등 '코로나 대선' 속 유권자들은 TV토론에 목마른 상황.

그러나 법정토론 시작 전까지 시간은 열흘 정도만 남아, 토론이 몇 번 더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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