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기술주 따라가는 비트코인…5천만원선 회복

  • 2년 전
미 증시 기술주 따라가는 비트코인…5천만원선 회복

[앵커]

세계 각국의 유동성 축소에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선두주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5,000만 원을 넘었는데요.

미국 증시의 기술주들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8,000만 원을 웃돌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급락을 거듭해 지난 달에는 그 절반 수준인 4,000만 원 초반선까지 밀렸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진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천만 원 선을 탈환했습니다.

나머지 코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주식, 특히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시장과 흐름이 유사해졌다고 진단합니다.

지난달 1만3,000선 초반까지 주저앉았던 나스닥 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다시 1만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상자산 소액거래 면세 법안 등 시장을 둘러싼 호재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기 흐름에 동화현상을 보이고, 특히 코인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니까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실적 호조를 보인 아마존에 이어 월트디즈니와 트위터 등 기술주들도 줄줄이 실적 발표를 앞고 있는 상황.

나스닥 대형주들의 실적이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비트코인 #나스닥 #기술주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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