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10만명 첫 돌파…영업시간 밤 10시 조정

  • 3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10만명 첫 돌파…영업시간 밤 10시 조정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 새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생경제를 고려해 내일부터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한편, 유행규모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의료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831명으로 지난달 1만 명이 넘어선 뒤 약 3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은 2만 명, 경기도는 3만 명이 넘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매주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10만 명이 넘은 상황에서도 계속 더블링이 적용된다면 20만 명도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로 예상했던 13만~17만은 이미 다음 주초면 나타날 것 같은데요. 교수님은 현재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언제쯤 어느 정도 규모로 나타날 것으로 보시나요?

김부겸 총리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으면서 유행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위중증율과 치명률, 병상가동률 등 주요지표가 안정적이라고 하면서도 오미크론의 위험성은 높다고 했는데, 전파속도가 빠른 것도 하나의 위험 요인이 되는 건가요?

거리두기 완화냐 유지냐를 놓고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분과별로 의견 차이가 무척 컸다고 하죠. 이 때문인지 거리두기는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1시간 연장되는 정도로 소폭 조정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불필요하다, 완화시 사회적 피해가 크다 의견이 엇갈리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는 유행정점을 3월 중반으로 보고, 모델링 결과 27만 명 정도 예상했는데요.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35만 명까지도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는데요. 이런 예측까지 나와 있는 상황에서 방역 완화, 어떻게 보십니까?

현행 6인·9시 체계에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8인·10시가 유력하다고 했다가 6인·10시로 인원 제한은 그대로 두고,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등 민생경제 역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을 텐데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새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3주 뒤인 내달 13일까집니다.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치르는 세 번째 선거이지만, 앞선 두 차례 선거와 다른 것이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매우 많아졌다는 건데요. 비확진자들의 선거가 끝나고 6시부터 7시 반까지 1시간 반동안 확진자들이 투표를 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3월 초 확진자 규모를 예상했을 때 큰 문제는 없을까요? 확진자 투표와 관련해 어떤 준비를 더 해야 할까요?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 공무원, 의료진 등 사회필수분야 인력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치안과 의료 등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필수분야 인력 감염과 관련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지만, 현재 1급인 법정감염병 단계를 낮출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법정감염병이 무엇이며, 오미크론이 여전히 1단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봐야할까요?
3차까지 백신을 맞고도 돌파감염에 걸린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요. 이럴 거면 아예 3차를 맞지 않겠다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3일간 7명 정도 맞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당일 접종만 가능하나, 오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부터 접종자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차 접종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4차 접종에 대한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노바백스 접종도 2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돼 내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타 백신 접종자도 3차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차 접종을 맞아야 되는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들도 노바백스 접종이 가능한가요?

재택치료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초기에 혼선은 있었지만, 지금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현장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재택치료 상담센터 통화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가장 많은데요. 재택치료 환자가 30만명이 넘다보니 동네병원으로도 감당이 어려운 건가요? 오미크론 이후 달라진 재택치료 대책에 문제는 없을까요?

먹는 치료약은 부족하지 않은지도 궁금한데요. 확진자가 계속 늘다보면 먹는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텐데, 먹는 치료약에 대한 재고는 충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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