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불안감 여전…수원시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 2년 전
수산물 불안감 여전…수원시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상황인데요.

경기 수원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입니다.

광어, 우럭에서부터 소라, 전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산물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산, 일본산을 떠나서 다 방사능 오염이 바다는 이제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걱정이 되죠. 먹거리니까 더 걱정되고…"

수원시는 이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간 2차례 시행하던 방사능 검사를 매달 2차례로 대폭 강화했습니다.

휴대용 측정기를 활용해 방사능 검출 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이 발견될 경우 전문기관에 보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걱정을 덜고 수산물 안전 관리에 더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

수원시는 일본산 등 수입산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검사해 우려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최대 6개월간 출하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수산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오늘 보니까 여기 방사능 검사도 주기적으로 해 주셔서 더 안심하고 구매를 할 수 있는…"

수원시는 올들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검사했는데 아직까지 단 한건의 부적합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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