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 빼고 모두 보수"...안철수 "1·2번 도덕성 신뢰하나" / YTN

  • 2년 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주요 후보 3명이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을 남발해 차별성이 없어졌다면서 자신을 빼고 모두 보수 쪽에서 경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호 1·2번의 도덕성을 신뢰하느냐고 반문하며 자신만이 대통령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 지대 후보들 행보는 김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심상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뒤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가 극단적인 우경화로 흐르고,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이를 쫓아간다면서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문재인 정부 실패하고 나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부 극단적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저 빼고 나머지 세 명의 후보는 전부다 보수 쪽에 가서 경쟁하고 있어요.]

이대로 선거가 끝나면 지금보다 더 처절한 진흙탕 정치를 5년 내내 보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을 미워해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심상정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4일제를 도입해 강원도 '2억 관광시대'를 열겠다며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단일화 결렬로 사실상 다자 구도가 확정된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전남에 이어 전북을 찾아 거대 양당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대통령이 부도덕하면 국민이 파탄 난다면서 도덕적이고 능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지금 기호 1번, 기호 2번 도덕성에서 신뢰하십니까? 과거만 보고 응징하는 사람입니다.]

또, 민주주의는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자격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당선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른바 '비호감 대선' 속 중도 표심을 두드렸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을 문화수도로 만들고 새만금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지역 주민들에 약속했습니다.

걸어서 유세를 이어가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부인 정우영 씨와 함께 재래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며 애로 사항을 들었습니다.

김 후보는 최근 윤석열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했고 이재명 후보 측과도 의견을 나눴지만, 단일화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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