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정호연

  • 2년 전
[뉴스메이커] 정호연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배우 정호연 씨가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정호연 씨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가한 배우 정호연 씨의 모습입니다.

한국의 미를 알리기 위해 머리를 땋은 뒤 전통 머리 장식인 댕기를 하고 당당히 시상식에 참가했죠.

특히 댕기 머리 장식은, 드레스를 제공한 루이비통 측에 직접 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패션계가 열광했습니다.

시상식 참가 기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시상식에 참가한 정호연 씨는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리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고,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는 거 자체가 정말 영광이고."

'오징어 게임' 속 배우 정호연 씨의 모습입니다. 북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새터민 강새벽 역을 연기했죠.

새터민 사투리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섬세하게 연기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정호연 씨 본인조차 미국에서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죠.

오징어 게임이 첫 데뷔작이었던데다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겁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일만은 아니죠. 배우 정호연 씨는 고등학생 때 모델 활동을 시작한 후 해외에서 활동하며 샤넬 등의 명품 브랜드 광고와 쇼에서 활약, 세계 여성 모델 랭킹 톱 50위에 오를 만큼 모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습니다.

수상 소감에서도 내공이 드러났습니다.

"소주에 한국 라면이 먹고 싶다" 오징어 게임 속에서 남자 주인공 이정재 씨와 오일남 역의 오영수 씨가 편의점에서 만나 생라면에 소주를 마시는 장면에 빗대 표현한 소감이죠.

또 한 번 드라마 속 화제의 장면을 상기시킨 정호연 씨의 재치있는 소감은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댕기머리와 소주, 그리고 라면. 정호연 씨가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한국의 멋입니다.

데뷔작으로 단번에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결코 갑자기 이뤄낸 우연의 성과가 아님을 보여준, 정호연 씨의 멋진 행보였죠.

하지만 어쩌면 그녀의 행보는, 한국의 가장 큰 멋은 사실 배우 정호연, 그 자체라는 것을 보여준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정호연 #오징어게임 #댕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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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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