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계속…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23.36%

  • 2년 전
사전투표 열기 계속…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23.36%

[앵커]

오늘(5일)은 사전투표 둘째 날인데요.

오전 여섯시 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투표율은 계속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선관위에서는 매 시간 투표율이 집계되는데요.

오전 11시까지 누적 투표율, 23.36%입니다.

전국 유권자 4,400만여 명 중 약 1,000만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지난 대선 같은 시간대보다 7.92%p 높고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총선 때보다도 6.9%p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지역이 36%로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은 20.69%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 첫째날인 어제 투표율은 17%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죠,

투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오늘 집계를 포함한 최종 사전 투표율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도 오늘 투표를 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오늘 저녁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고,

6시 전에는 꼭 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해야 하고요.

투표를 마치면 다 쓴 장갑은 폐기물 봉투에 넣고,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확진자는, 센터에 마련된 전국 10개 특별투표소에서 센터 방침에 따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모두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다면 어디서든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관내투표함은 봉인된 채 지역 선관위로 이송되고요,

관외투표함은 마찬가지로 봉인된 채 관할 우체국으로 인계됩니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앵커]

오늘도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전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는데요.

서울 잠실2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정다윤 캐스터.

[기자]

네. 서울 잠실 2동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발걸음 옮기고 있는데요.

이곳 잠실 2동 사전투표소는 대기 줄이 건물 밖으로 나올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투표를 마친 시민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3월 9일에 쉬고 싶기도 하고 빨리 제가 생각해둔 후보를 빨리 찍고 싶어서 왔어요. 정말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위한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누적 사전 투표율은 23.05%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같은 시각보다 8%p(포인트) 이상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도 이번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전국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는데요.

단,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투표소에 들어서면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해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도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투표가 가능한데요.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사전투표소에 오시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오늘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2동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윤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광주 지역의 사전투표소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지역은, 어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오늘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용봉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전남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부터 노인까지 유권자들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족 단위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아 보입니다.

아직은 어제처럼 긴 줄을 서지 않고 있지만, 점심 이후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광주 97곳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어제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투표율에서도 전남이 2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이 25%를 넘기며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주가 24%를 넘기면서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도 열기가 이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었는데요,

오전 11시 기준 전남 36%, 전북 33.09%, 광주 31.24%를 기록 중입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줬는데요,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에게 97%, 16대 때는 노무현 후보에게 95%의 몰표를 주며 당선에 앞장섰습니다.

광주 등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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