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32.76%…역대 최고치 경신

  • 2년 전
오후 4시 기준 32.76%…역대 최고치 경신

[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째 날인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 30%를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선관위에서는 매 시간 투표율이 집계되는데요.

오후 4시까지 누적 투표율, 32.76%입니다.

전국 4,400만 유권자 가운데 1,447만여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사전투표율 종전 최고기록이 21대 총선 때의 26.69%였는데, 오후 1시에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간대로 따지면 9.3%포인트 높고요.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는 9.98%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7.40%로 가장 높고, 경기가 가장 낮은 29.46%를 기록했습니다.

투표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며 최종 사전 투표율은 35%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도 오늘 투표를 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조금 뒤 오후 5시부터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고, 6시 전에는 꼭 투표소에 도착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해야 하고요.

투표를 마치면 다 쓴 장갑은 폐기물 봉투에 넣고,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확진자는, 센터에 마련된 전국 10개 특별투표소에서 센터 방침에 따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모두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다면 어디서든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관내투표함은 봉인된 채 지역 선관위로 이송되고요.

관외투표함은 마찬가지로 봉인된 채 관할 우체국으로 인계됩니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앵커]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20대 대통령 사전투표가 2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기자]

네. 서울역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사전투표 마감이 2시간 가량 남았는데요.

이곳 투표소에는 여전히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관외 선거인, 그러니까 주소지 관할 밖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 저녁 6시까지 진행됩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주소와 관계없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 가능합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의 사전 투표율은 32.60%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높은 투표율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인데요.

투표를 마친 시민분들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당일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고 이동 중 어디서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시민이 된 것 같고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어서 (중략) 사전 투표하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은 코로나19 확진자도 투표가 가능한데요.

조금 뒤 오후 5시부터 확진자와 격리자는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투표 인증할 때는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투표소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인증샷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합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오후 6시까지 꼭 사전투표소로 오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함예진입니다.

[앵커]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아 경기도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시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많은 유권자들이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휴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유권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투표소 밖에도 100여m가량 줄을 길게 늘어서서 투표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와 체온 측정,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등의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투표 속도가 다소 느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내 사전투표는 모두 587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고 선거인수는 1,143만명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4시 현재까지 336만8,000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은 29.4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경기지역 투표율 24.92%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면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원 재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나와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유권자는 전국의 25.8%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경기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하남시를 시작으로, 성남과 용인, 오산, 평택, 시흥 등지를 돌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여주와 이천, 광주, 남양주에서 차례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청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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