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고진영

  • 2년 전
[뉴스메이커] 고진영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역사를 새로 쓰며 시즌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스포츠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고진영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시즌 첫 우승, 2개의 신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의 플레이는 역시 남달랐습니다.

송곳 아이언이라는 별명답게, 송곳처럼 날 선 플레이로 티샷을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올렸고,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5m 거리에 떨궜죠.

그리고 완벽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버디퍼트를 성공시키고 나서야 내내 굳어있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죠.

"너무 행복하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나가고 싶다" 고진영 선수가 우승 후 남긴 말입니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지만, 자신이 세운 두 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죠.

그리고 시즌 첫 우승을 따낸 그가 한국에 돌아와서 하고 싶은 일 중 첫 번째로 꼽은 건 바로, 연습이었습니다.

첫 시즌 경기를 통해 어떤 것이 부족한지 잘 알았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면 더더욱 열심히 연습한다는 계획을 밝힌 거죠.

세계랭킹 1위가 결코 우연이 만들어진 결과가 아님을 보여준 말이었습니다.

특히 고진영 선수를 단련시켜준 건,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에서의 부진한 결과였습니다.

한국 대표로서 올림픽에서의 희소식을 들려주지 못한 후회와 죄책감에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연습, 또 연습에 매진했다는 고진영 선수. 당시 그는 '이러다 연습하다 죽겠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독한 연습량을 이겨낸 끝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죠.

고진감래! 고진영 선수의 이름을 똑닮은 평소 좌우명입니다.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고진영 선수.

어쩌면, 늘 고된 훈련을 참아내온 고진영 선수만의 남다른 끈기가 그의 행복을 이끌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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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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