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한은 총재 지명 신경전…"당선인 의견" vs "협의 없어"

  • 2년 전
[여의도1번지] 한은 총재 지명 신경전…"당선인 의견" vs "협의 없어"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박정하 전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오늘 정치권 이슈들 무엇이 있는지 박원석 전 의원, 박정하 전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수석부단장 두 분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선 과정과 관련해 한국은행 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런데 당선인 측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협의 과정을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이는 걸까요?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이 미뤄진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한국은행 총재 인선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먼저 인사권을 행사하며 해법 찾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번 지명이 회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하지만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감사위원 인사, 집무실 이전 문제 등 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당장 국면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회동과 관련해 "얼음장 밑에서는 물이 흐른다"고 표현했습니다. 회동의 여지를 두고 있다는 뜻일 텐데요.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집무실 문제가 조율이 안 된다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강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그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용산 이전 계획' 브리핑 이후, '집무실 이전'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형국인데요. 청와대의 반응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도 이전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난관을 이유로 개혁을 우회하거나 미래 국민 부담으로 남겨 두진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당선인이 임기 시작 전 에너지를 용산 이전에 쏟아붓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에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에 사실상의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를 명분으로 내걸고 있는데요. 강대강 대치의 속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윤 당선인은 청와대가 새 집무실 준비를 위한 예비비 처리에 난색을 보이자 '통의동 집무실'로 배수진을 친 상태인데요. 민주당은 윤 당선인 측이 청와대에는 하루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통의동에서 근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어깃장을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호 문제로 교통 통제와 전파 통제 등 국민 불편을 야기할 거라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취임 후 2~3달 이런 출근길, 가능할까요?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당선인이 직접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했지만, 추진 과정과 발표 등을 바라보는 시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사이, 차로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요.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지연되면서 신구 정부가 협력해 민생 해결에 나서주길 기대했던 국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동이 늦어지면 인수위의 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거야' 원내 지휘봉을 누가 쥐게 될지 주목되는데요. 대선 패배의 여파로 조기 선출되는 새 원내 지도부 앞에 놓인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후보 5명의 출사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결국 '조용한 계파싸움'이 될 거란 전망도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공천룰 파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본선보다 당내 경선 통과가 더 어려운 대구시장 경선이 뜨거운 감자인데요. 현역 의원은 10%, 5년 이내 무소속 출마 전력은 15%를 감점하는 조항이 핵심이죠. 페널티를 만든 최고위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서울에서 퇴원하고 오후에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원하게 될 병원 입구와 사저 앞에서 메시지를 두 번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메시지 파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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