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마스코트가 MVP?…코로나에 들쭉날쭉 프로농구

[앵커]

시상식에서는 마스코트가 대리 수상을 하고, 경기는 연기되기 일쑤입니다.

프로농구가 코로나에 리그도, 시상식도 정상적으로 치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조성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스타즈 박지수 선수입니다. 축하합니다!"

득점왕을 시작으로 MVP까지, KB 박지수가 호명될 때마다 시상대에 오른 건 KB 마스코트 '스타비'였습니다.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수.

온라인 연결 마저 고르지 못해 띄엄띄엄, 가까스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그동안 절 지켜본…""

봄 농구에 참가하는 4팀이 자리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도 코로나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3위 신한은행은 구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감독과 선수 모두 화상으로 각오를 밝혔습니다.

"시즌을 마무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갑자기 저희 팀에 양성이 나와서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우리은행과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코로나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남자농구 SK는 열흘이 다 되도록 이 숫자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희철 감독을 포함해 코치진이 전원 코로나에 확진돼 22일 kt전을 치르지 못했고, 26일엔 완전체가 아닌 팀으로 나서 LG에 패했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에 28일 삼성전도 연기된 상황.

남자프로농구는 코로나 확산으로 정규리그 종료가 2주 이상 미뤄질 경우, 플레이오프를 축소해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코로나 #여자농구 #박지수불참 #SK매직넘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