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당으로 돌아간다는 안철수, 이준석과 '불편한 동거'?

  • 2년 전
[뉴스초점] 당으로 돌아간다는 안철수, 이준석과 '불편한 동거'?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권력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치권 이슈들 짚어봅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 위원장이 지방선거는 물론 내각에도 참여를 안 하겠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들에 공헌"할 수 있는 거라며 당 복귀를 암시했는데 아직 합당은 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당권 도전은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시는지요?

안철수 위원장이 선대위원장까진 수월하게 맡는다고 해도 이후 당내 권력구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일이잖아요.
당내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 같거든요? 특히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불편한 동거가 되지 않겠냐는 말이 나와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기 만료 한 달 정도 남기고 조기 사퇴를 하기로 하면서, 국민의힘도 다음 달 8일에 원내대표를 뽑는데요. 향후 윤 당선인의 측근들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어떤 위치로 갈지도 관심이죠. 특히 절친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가 거론되는데, 친박 김태흠 의원과 2파전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그런가 하면, 총리 0순위로 꼽히던 안 위원장이 내각을 안 맡겠다고 밝히면서, 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됐었는데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이유라고 보시나요?

인수위 진행상황도 짚어보면 인수위가 공수처와의 간담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국민 여론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지금 검경이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하면 바로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해야 하는 현 공수처법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잖아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세요?

민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로 당 쇄신에 주력하고 있는데 6월 지방선거가 민심을 다시 잡는 중요한 기회이지 않겠습니까. 윤호중 위원장이 이재명 고문도 지원 유세를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고문이 정권초기에 빨리 등판하는 게 나을까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두고는 당내 찬반이 엇갈리고 있죠? 아직은 당심이 하나로 정리가 안 되는 분위기예요?

그런가 하면 박지현 위원장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분들, 부동산 물의를 일으켰던 분들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당내 반발 분위기도 있습니다. 친문에서 동의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면서 친문 대 친명의 본격적인 계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경기지사의 경우 오전에 김동연 부총리가 출마 기자회견을 했고 오늘 오후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인지도도 높고 정치 연륜도 있지만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에겐 험지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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