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전략자산 전개 협의"

  • 2년 전
윤당선인 친서 백악관 전달…"전략자산 전개 협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백악관을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전략자산 전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백악관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을 면담했습니다.

박 진 대표단장은 40여 분간 현안을 논의했다며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와 비전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한미 동맹의 강화가 우리 신 정부의 외교 정책의 핵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당선인의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박 단장은 전했습니다.

북핵 대응과 관련해선 확장 억제 강화와 한미연합 방위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논의 과정에서 전략자산 전개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전략자산 전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확장 억제 강화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한미 간에 협의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우방이 제3국으로부터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이들 국가에 확장해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핵우산'의 구체화된 표현입니다.

면담에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경제 안보 협력 특히 첨단 기술, 공급망, 원자력 등에 대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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