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정호영, 청문회서 판단해달라"…당내서도 사퇴요구 나와

尹측 "정호영, 청문회서 판단해달라"…당내서도 사퇴요구 나와

[앵커]

자녀들의 입시와 병역 문제를 둘러싼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자의 중도 낙마는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인수위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정호영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판단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오늘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윤 당선인이 별다른 언급은 없었고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윤 당선인은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내부 검증 절차를 주도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며 "입시 문제와 병역 문제에 있어서 사실로 밝혀진 게 무엇이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정 후보자를 놓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데요.

특히 '조국 사태' 당시 검찰의 수사와 비교하며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불공정한 것"이라고 지적헀고,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며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정·재계와 학계, 시민사회 단체와 간담회를 여는데요.

대한민국 복합 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을 위한 경제 안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수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로 인수위가 공식 출범한 지 꼭 한달째인데요.

안철수 위원장은 조금 전 10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제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팍스로비드 22만 2천명분을 조기 확보하고 소상공인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는데요.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분과별 국정과제 2차안을 취합했는데요.

안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주요 과제들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라며, 5년 단기 성과 뿐 아니라 10년 이상의 중장기 정책을 시작하는 최초의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공동정부 실천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정호영 #인수위 #안철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