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남북정상 친서 교환…차기 정부 남북대화 전망은?

  • 2년 전
[뉴스프라임] 남북정상 친서 교환…차기 정부 남북대화 전망은?

■ 방송 : 2022년 4월 22일 (금)
■ 진행 : 성승환, 강다은 앵커
■ 출연 :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다시 확인했는데요.

이번 친서가 따뜻한 안부 인사에 그칠지, 아니면 향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대진 한라대 교수와 전망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먼저 친서를 보냈고, 이튿날 김 위원장이 답신을 했습니다. 그 내용도 공개가 됐죠, 특별히 주목할 만한 내용을 짚어주신다면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언급했고, 김 위원장은 두 정상 간의 합의문 등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향후 중요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을 이어왔고, 골프장과 호텔 등 남측 시설을 무단 철거하는 등 긴장감을 높여왔는데요. 이런 가운데에도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발 빠른 화답을 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북한이 친서 교환 사실을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싣지 않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했습니다.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통상 친서 내용은 물론 교환 사실도 기밀에 부치는데, 이번엔 북한이 먼저 친서 교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 정권 교체기에 대한 불안함, 조급함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남북 정상의 이번 친서 교환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도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남과 북이 계속해 정성을 쏟아 나간다면 얼마든지 남북관계가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윤석열 새 정부에 원하는 역할이 따로 있을까요?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에 대한 인수위의 반응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 정권교체기와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 정세가 냉각될 수도 있는 분위기에 두 정상의 친서가 이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까요?

다음 주 월요일(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맞아 열병식이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 김 위원장이 육성 연설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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